더크: 방을 살펴보자.
봐봐. 딱히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 정말 너네는 어떻게 돼먹은거야.
이 곳은 내일이 없는 것마냥 코스모스를 헤집고 다니는 광속 가능 선박 테세우스 상의 개인 서재다. 난 이곳에 내 모든 소중한 인공물 캐논적 기념품들, 그리고 다른 엄선된 역사적 및/또는 예술적 적절성의 물건들을 보관한다. 이 물건들 중 몇몇은 구하기 매우 힘들었으며, 승천한 마음 플레이어로서의 나의 모든 능력을 필요로 했다. 나머지는 내 친구들의 집에서 걔네가 안 보고 있을 때 그냥 훔쳤다. 걔네가 보고 싶어할 물건은 아니지만. 나는 여기에 다육성의 설득 식물군 또한 감시하기 위해 보관한다. 누군가가 그것을 먹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전에도 일어난 일이다.
이쯤에서 나는 앉아서 이야기 전개의 세부 사항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사실 내가 훈련하고 있지 않을 때나 누워서 로즈와 함께 철학적 개소리를 종사(縱射)하고 있지 않을 때는 계속 하는 일이다. 초심을 상기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역사는 그 비통한 고통에 불구하고도 없던 일로 할 순 없지만, 용기를 가지고 직면한다면, 되풀이 할 필요는 없다(History, despite its wrenching pain, cannot be unlived, but if faced with courage, need not be lived again.)” - 마야 안젤루
선박 자체가 영속을 빌려 지난 3년 간 우리의 집이 돼 주었다. 원래는 테세우스로 불리지 않았었다. 그 점에 있어서라면 아무 이름으로도 불리지 않았다. 전 주인은 딱히 그런 노력이 가치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것보다는 더 잘 알고 있다.
이름 얘기를 해서 말인데, 새로운 행성을 위해 가능한 지명을 작업하고 있었다. 우리는 보시다시피 그 행성에 이 선박을 새 증기선의 뱃머리 위 샴페인 한 병처럼 깨부술 것이다. 아직 로즈에게 얘기해봐야 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