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턱2 한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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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카: 끝날 때까지 얼마나 걸려?

브리스카: 존이 뭐 우울증이고 걔가 장황한 부분이고 다 알겠는데, 지금쯤이면 소중한 아들을 다시 집에 돌려보내놨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브리스카: 일분일초가 소중한 시간이라고. 

브리시: , 내 남친의 악세사리들을 착용해보는게 너에게는 시간죽이기 활동 용으로 충분치 않은 거니?

브리스카: 절박한 시기에는 절박한 수단이 필요하다고, 브리시.

브리스카: 그리고 이건 정말이지 절망적인 상황이야.



그 둘은 서로를 정면으로 노려본다. 그녀는 망명자가 되어버린 이 상황을 얘기한 것일까, 아니면 해리 앤더슨의 패션감각을 얘기한 것일까? 브리시는 이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지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브리스카의 존재감에 대해 좀 더 날카로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이 마음에 들고, 자신의 선택들을 믿는다. 하지만, 브리스카가 유리한 처지에서 모든 것을 조망하니, 전부 다 엉뚱하게 느껴질 뿐이다.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유치하게. 

 그녀는 자신이 브리스카가 해리 앤더슨을 비난하기를 원하는 것인지, 조용히 있기를 원하는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가 그를 변호하거나 동조하는 그 순간을 좀 더 미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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