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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거의 그렇다.
카나야: 다시 걔한테 전화 걸어 봐!
로즈: 시도 해봤거든, 그런데 도통 받지를 않아!!
카나야: 해리 앤더슨이나 타브로스는!
로즈: 카나야, 아무도 전화를 받고 있지 않아!
카나야: 로즈 뻔한 이야기를 하는 단계까지 내려가야 할 것 같지만 이건 정말 끔찍한걸!
카나야: 이건 끔찍해!
카나야: 이건!
카나야: 그냥!
카나야: 으아아아아아아악!
카나야: 다른 수식할 형용사를 생각해 낼 수가 없네!
로즈: 이건..
로즈: 카나야, 나는 나태하고 근본없는 진부한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싶지 않아.
로즈: 그니까 안할게.
로즈: 너가 이해한 만큼보다 하나도 이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있지 않아,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는 미안해.
로즈: 내가 미안해!
카나야: 로즈 우리의 딸은 곤경에 처해 있고 우리는 그 애를 거의 도울 수 없어!
카나야: 나는 이런 곤란한 일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아니면 정확히 어떤 사건들의 연속이 이런 일을 결과로 낳았는지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게 간접적으로나 직접적으로나 너의 탓은 아닌 것 같아!
카나야: 나는 네가 사과하는 것이 네가 피하려고 했던 바로 그 근본없고 진부한 이야기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느껴!
로즈: 아냐, 나도 알아.
로즈: 나도 알아, 여보.
로즈: 난 그저 내가 정답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느낄 뿐이야!! 내 쓰잘데기 없는 능력들은 도움이 안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로즈: 이 바보같은 뉴스 채널에서 당최 아무것도 쓸모있는 정보를 얻을 수가 없어!!
카나야: 나는 우리 딸의 사냥에 대한 뉴스를 얻기 위해 크로커의 기업화된 매체에 의존해야 한다니 잔혹한 역설 같다고 생각해!
카나야: 이 방송의 퀄리티도 얘기하는 바가 있다는 건 말할 나위 없고 말이야!
카나야: 우리가 적인 건 알지만, 나는 정말 그런 기민한 비즈니스우먼에게 더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야!
알폰즈: 이건 긴급한 소식인데요
카나야: 너무나 다 속상한 일이라 그의 죽음에서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겠어!
카나야: 그게 우리 딸을 테러리스트라 부르기 위한 명분으로 쓰이게 된 것도 생각하면 말이야!
카나야: 그리고 그 사실은 얘기하지도 않았어!
카나야: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알폰즈: (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카나야: 다른 브리스카도 이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폰즈: 사령관님들 제ㄱr 전달해야 할 중요한 보도ㄱr 있습니다, 제ㄱr 소리지르는 건 양해부탁드립니ㄷr!!!!!!!!!!!!!!!!!!!!!!!!!!!
- *알폰즈 타자기벽: 모든 a를 대문자화, 첫 번째 글자를 대문자화하지 않음 ('A'lfonz) 번역- ㅏ를 r 처리 ('알'폰즈)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