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턱2 한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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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드: 존… 나는 딸이 있어 

제이드: 걔는 해리 앤더슨 또래고

존: …

존: …

존: 딸이 있다고.

제이드: 응

존: 네가 딸을 가졌었다고.

제이드: 그래 존!!

존: 난…

존: 와.

존: 난… 좀 놀랐는걸?

존: 내 말은…

존: …

존: 딸이 있다고?!

제이드: 그래 존!!!

제이드: 나는!!! 딸이 있어!!!

제이드: 사실 나는 꽤 오랫동안 딸이 있어 왔어!!!

존: 미안, 이걸 받아들이는 게 조금 어려운데.

존: 네 딸이 해리 앤더슨이랑 나이가 비슷하다면, 그건 바로…

존: 15년동안 네가 딸이 있었다는 소리겠네? 

제이드: 그치!!!

존: 와우.

존: 내가 어떻게 느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 ㅈ

제이드: 존 나는 15년동안 딸이 있어왔고 그걸 너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내가 

제이드: 정말

제이드: 너무 

제이드: ***미안해***

제이드: 만약 그게 너의 연약하고 소중한 마음을 상하게 했다면 말이야!!!!!



쥐죽은 듯한 침묵이 흐른다.



제이드: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를 평가하면 안돼지, 알아????

제이드: 그때 다들 막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고 하고 있었어서 나는 그냥

제이드: 나도 너무 그러고 싶었어 

제이드: 그 빌어먹을 섬에서 내 죽은 할아버지와 같이 살면서, 네가 일어나기만을 바라면서 어땠는지 너는 상상도 못할 거야. 그리고 그러고서는

제이드: 그리고는 모든 게 다 끝났을 때 나는 설마 이젠 나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건가 하고 생각했어 

제이드: 근데 너는 그냥 몇 년동안 모두의 눈 앞에서 사라졌잖아!!!

제이드: 우리가 열심히 작업하던 인생을 쌓아올리느라 다들 바빴어 

제이드: 로즈와 카나야, 록시와 칼리, 제이크와…

제이드: 그리고 데이브와 카르캣은 

제이드: 걔네는

제이드: *훌쩍*

제이드: 봐, 나도 알고 있었어, 응?

제이드: 나도 어느 정도는 걔네가 그냥 나를 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제이드: 그렇지 않았을 때조차 걔네 둘이서 뭘 하려고 했었는지도 알았고!!!

제이드: 그리고 걔네가 그린 그 계획에 나는 포함되지 않았었다는 사실도 분명했어 

제이드: 근데 걔네가 그걸 인정을 안하잖아!! 

제이드: 걔네가 뭘 원하는지 깨닫게 해주기 위해 내가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냥 먹히지 않았어 

제이드: 그리고선 카르캣이 떠났고 그리고 

제이드: *훌찌럭*

제이드: 그리고 더크에게 일어난 일 후로 데이브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어 

제이드: 그래서 같이 있어줬어 

제이드: 좋은 사람이 돼서 같이 있어주려고 했어 

제이드: 근데 데이브가

제이드: *훌찌럭*

제이드: 걔가 

제이드: *흐어엉*

로즈: 제이드. 괜찮아. 여기서부턴 내가 맡을게.



제이드는 로즈의 어깨에 맥빠진 채로 기댄다.



존: 제이드, 난…

존: *훌쩍*

존: 내가 미안해, 난-

로즈: 존, 너도 울기 시작하면 진전이 없을걸.

존: 맞-맞아. 미안.

존: 음… 그래서…

존: 미안. 이 모든 것 때문에 약간 정신이 없어.

존: 잠깐 전으로 돌아가 볼까?

로즈: 그게 최선책일 것 같네, 서술적으로 말해서. 우린 살짝 맥락을 벗어났지.



그녀는 제이드의 등을 살짝 토닥여주며 이를 말한다.



로즈: 그래서, 잠깐 앞으로 돌아가보자면.

로즈: 제이드는 자기 아이를 원했는데, 근데 그녀가 데이브와 카르캣과 있는 동안 그들 셋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아이를 가질 수 없었어.

로즈: 입양도 찾아보고 했지만, 그렇지만…

로즈: 뭐, 행정부가 트롤과 인간 한 명 간의 입양을 곱게 보지 않는 상황에선, 트롤과 인간 두 명 간의 입양은 대놓고 나서서 방해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겠지. 

로즈: 그들 셋 사이에서 아이를 생산하거나 입양하는 아무 방법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제이드는 다른 곳에서 대책을 찾아봐야 했지. 

존: 네 말은…

존: 대리모를 찾는다던가 말이지?

로즈: 정확해.

로즈: 이 시점에서 제이드가 내게 찾아왔어.

로즈: 그녀의 고통에 꽤 절실하게 공감할 수 있었고, 그래서…

로즈: 그녀를 대신해서 아이를 임신하겠다고 동의했지. 

카나야: .

로즈: … 카나야에게 알리지 않고 말이야.



다시 한 번 침묵이 감돈다. 벙찐 브리시는 놀란 표정으로 눈알 여덟개 모두를 어머니를 향해 집중한다. 해리와 타브로스는 로즈가 아닌 곳을 향해 시선을 돌리려 노력한다. 반면에 브리스카는 태평양처럼 거대한 미소를 지으며 누군가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주고 싶어하는 양 보인다.

제이드는 불행을 형상화한듯 보인다. 카나야는 놀라거나, 화나거나, 심지어 실망하지도 않은 듯 하다. 그녀는 그저 올 것이 왔다는 듯 팔을 꼰다. 존은 자신이 손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그는 무안함의 극치를 느낀다.



로즈: 난… 왜 내가 그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어.

로즈: 카나야한테 말하지 않은건 후회돼, 당연히.

로즈: 하지만 실행한 자체는 후회된다고 할 수 없어.

로즈: 당시엔, 그 속임수가 오래 유지된 것 같지도 않았어. 전체적으로 좀… 짧았어.

로즈: 순전히 육체적이었어, 더도 덜도 아니고.



카나야는 드디어 그녀의 부인 옆에 서기 위해 이동한다. 제이드로부터 물사례를 맞지 않은, 은은하게 빛이 나는 손을 로즈의 어깨에 올린다.



카나야: 즈와 인적으로 이 일화했고 러므로 다 이

카나야: 러니 이 사건에해선 이 정도만 두자

카나야: 지만 리시에게 것만은려주고었어

카나야: 녀를 위해, 리고 머니 더로 용하는 두를 실히

카나야: 즈의 계를 가뜨릴 만한 건이 니야

카나야: 무로서

카나야: 리고 부로서

카나야: 에게 별한 짓말했다는 해서는 쾌하나

카나야:이드가순히 마가 어했다는 단한 목으로부의 가뜨리지 았고 라고 별히 조하고

카나야: 이 세상에 러한 과를 어내기 마나 력을 내야 는지 감할 람이 다면

카나야: 그 사람이 니까



이 말을 하면서, 카나야는 브리시를 향해 눈을 돌린다. 그녀의 시선은 두 세계와 수많은 인생 회차들 만큼의 사랑과 모성애적인 헌신으로 가득 차서 터질 듯 하다. 모든 사람들의 눈에도, 브리시는 울음을 터트리거나 헛구역질을 시작하기 직전의 표정처럼 보인다. 정말로 그 둘 중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을 것이다.



존: 그래서, 내가 좀 더 정리하기 위해서 말이야.

존: 음… 로즈, 만약에 네가 엄마라면…

존: 그러면 분명하게도 데이브나 카르캣이 아빠는 아니니까…

존: …

존: 누구야?



로즈의 표정에는 거대한 산 만큼의 참을성과 고요함이 깃든다. 제이드의 그것은 칼로 만든 것처럼 날카롭다.



로즈: 존, 아빠따위는 없어. 

로즈: 제이드랑 내가 아이의 유일한 부모님들이야.

존: 아.

존: …

존:

존: 오 내가 정말 미안해, 나는 그런-

로즈: 정말로 괜찮아 존, 너의 자매에게 그 사과의 방향을 돌리는 것이 좋겠지만 말이야.

로즈: 내가 유일하게 첨언할 건, 우리와 특정 세부사항들에 대해서 얘기할 생각이라면, 

로즈: *다른* 기회에 하는 게 좋겠어. 



(여기서 로즈는 종탑 발코니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갑작스럽게도 동네의 건축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다양한 청소년들을 보라는 듯이 눈짓한다.)



로즈: 그 때는 제이드와 내가 기본적인 개념들을 너에게 좀 소개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존: 나는 음

존: 아니, 그건

존: 난 

존: …

로즈: 대화 주제의 전환이 필요하지? 

존: 하하.

존: 알았어.

존: 그래서… 임신한 건 어떻게 숨겼어?

로즈: 오, 그건 간단한 일이었어.

로즈: 제이드의 유전자가, 그렇듯이 말이야, 부분적으로 개의 것이어서, 잉태 기간이 상당히 짧았어.

로즈: 나는 아이를 2개월 동안밖에 배고 있지 않았거든.

로즈: 그녀는 당시에 인간의 임신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았으니까, 나는 카나야가 간단하게도 내가 그냥… 평소보다 조금 더 덩치가 불어났다고 생각했고, 예의를 차려서 그걸 얘기하지 않았다고 추측해. 

카나야: 내 관측력을 호하기 해서 하자면 적적으로 신을 약하게 들고 재적으로 명적이었던 병으로부터 근에 복했다는 실을 기시켜 야겠는걸 

카나야: 어도 넌 그 상태였을 때 예외적으로 양부족이었고 

로즈: 뭐, 그렇지. 

로즈: 어쨌든, 어지러운 부분이 끝났으니까, 제이드와 내가 15년 동안 아이를 비밀리에 양육해 내야 한다는 사소한 문제만이 남아있었지. 

로즈: 우리가 잠시 전까지, 그녀가 제인 크로커의 정치적 수감범이 되기 전까지 잘 수행해낸 과제 말이야. 

존: 세상에. 

존: 그…

존: 제이드한테는 아무런 감정 없지만, 

존: 그 개년!! 

제이드: *훌쩍* 히히… 

로즈: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이게 우리가 마주한 곤경이야. 

로즈: 제인은 우리가 자신의 아들을 납치하고, 자신의 구 제일 사랑하는 광대를 암살했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피를 인질로 데려갔어. 

로즈: 이 일들 중 한 가지 일만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과, 반란은 그 사건들 중 어느것도 원인이 못 된다는 사실은, 그녀가 조금도 신경쓰지 않을거야. 

로즈: 그 여자는 진심으로 살해하기를 원하니까. 

존: 하느님. 

존: 알았어.

존: 다 이해 되는 것 같

브리시: 잠시만!!!!!!!

브리시: 나한테 지금 

브리시: 내가 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 뿐만 아니라

브리시: ****숨겨진 자식을****

브리시: ********이피라고******** 이름 지었다고 하는 거야????????



브리스카는 조용히 스스로와 하이파이브 한다. 지질학적으로 느린 속도로 로즈는 합리적으로 이름지은 그녀의 딸을 쳐다본다. 그날 처음으로 로즈의 얼굴에는 발그레하게 당황한 기색이 비친다.


로즈: 음… 아니

로즈: 그녀를 이피라 부르진 않았지.

로즈: 어린아이가 감당할 이름치곤 너무 우스꽝스럽잖니.

로즈:  그녀의 풀네임은 이파니 롱스타킹 라론드 할리야.



브리시는 그들이 서있는 종탑을 벽돌 하나하나 부술 것 같은 표정을 한다.



로즈: 나중에 생각해보면, 그건 긴 시리즈의 소설의 결말로서는 기념비적으로 끔찍한, 결정을 할 수록 더 끔찍해져가는 결정들의 연속이었지.

로즈: 하지만 그건 우리가 결정한 이름이야.

로즈: 이해해 줘야 해… 이 모든 상황이 우리 둘 사이의 역설적인 치킨게임처럼 끝나버렸다는 사실을.

로즈: 스트라이더 친목회가 그들의 제일 거창하고 jpeg-화 된, 창의적인 망상 속에서 창작해낼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능가할 그 어떤 것이지.

로즈: 하지만 끝에는 그 아이러니의 승리가 우리의 빌어먹을 뒷통수를 갈겼지, 아이러니가 그렇듯.

로즈: 우리가 너희에게 자연스럽게, 있잖아, 우리가 이파니 롱스타킹이라는 비밀의 딸자식을 가지고 있어, 라고 말할 가능성은 절대로 없었어.

로즈: 최소한, 당장은.

로즈: 하지만 카라파키안 개명 서류작업은 너무 복잡하고 순환적이어서, 그냥 평생 조용히 하고 있는 게 더 합리적인 선택 같았어.

로즈: 그래서…

로즈: 그 자초지종 끝에 이렇게 되었어. 



모두는 세번째로 의미있는, 결정적인 분위기를 가진 침묵에 빠지며 그들의 지금의 상황을 집단적으로 생각한다. 


그들이 세워야 할 계획이 있다. 지금마저도, 이피는 스푼의 끝으로 위협을 당하며, 팔라이치[각주:1]적인 권력에 미쳐돈 독재자의 수중에 있을 것이다. 행성의 전쟁은 이제 막 서막이 오르는 중이었고, 최악은 아직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로즈가 자신의 눈에서 눈물 단 한 방울을 닦아내고 카나야와 이마를 맞대기 위해 기대자, 존은 이 모든 일이 그들의 단결만 도와주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의 옆에서 해리 앤더슨은 졸린 하품을 억누른다. 한 때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해왔던 그 날이 이제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위의 하늘이 보라색으로 물들자, 그들 위를 덮는 사건의 무거움은 해질녘 햇빛의 따뜻함에 용해된다. 그리고 상쾌한 기류가 그 마지막 흔적을 가장 약한 먼지처럼 날려버리는 듯 하다. 



  1. 루제로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제목이 “광대들”이라는 뜻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