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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글의 공기는 무겁고, 습기있고, 익숙하다. 20년을 이렇게 살면, 폐로 들이마시는 탁한 숨은 불편함으로 위로가 되어주며 향수로 두텁게 내려앉는다. 그의 다리에는 권총이 매여있고, 그의 주위로는 그림자들이 느리고 위협적인 쓸림으로 움직인다. 그는 깨어있는 채로 모험할 때보다도 정글 깊숙히 들어와 있다. 그의 섬에는 할멈조차 밟지 않을 곳들이 있었고, 그녀는 그가 알던 사람 중에 제일 용감했다.

이 곳에는 괴물들이 있을 지어라.

 제이크는 그 어떤 것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의 꿈 속의 정글은 야생과 무지의 정글이며, 다분한 흙 속에는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 그는 자신의 목에 있는 모기를 내친다. 눈으로 땀이 흘러내린다. 상황의 긴장이 목 밑을 뜨겁게 옥죄며 따끔거리고, 그는 총 쪽으로 손을 떨어트린다. 

 갑작스러운 바람이 우거진 나뭇가지들을 흔든다. 그의 입에 솔잎이 있다. 정글에는 아무 솔잎도 없다.

 제이크를 괴물이 덮치기 전에 그가 받는 유일한 경고는 모든 방향에서 한번에 오는 것 같이 들리는, 공명하는 으르렁 하나이다. 포유류가 있어야 할 만큼보다 훨씬 많은 다리를 가진, 암흑과 분노의 유연한 짐승. 그는 숨을 빼앗길 정도로 바닥에 세게 부딪히지만, 다시 숨을 되찾을 시간은 없다. 그는 도망가야만 한다. 그는 꿈들의 깊은, 예언적인 방식으로 자신이 괴물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그것은 뜨겁고 습한 숨결을 그의 머리카락에 내쉬며 그의 바로 뒤에 있다. 먹히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그는 알아내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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