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 교감하자.
나는 승천한 마음 플레이어로써의 내 모든 잠재성을 전부 집중시켜 흘려보냄으로써, 인터넷이라고 불리우는 제한없는 집단 의지력과 소통하기 위해 내 의식을 팽창시킨다. 내 정신은 그 성대한 힘으로 넘쳐흐른다. 백만개의 형태없는 아우성이 한데 뭉쳐 별개의 격식을 차린 연속적인 절차들로 다시 생겨난다. 그건 시끄러운 만큼이나 혼돈에 가득 찬 와중(渦中)이다. 하지만 이 형태없는, 방해받지 않은 본연 그대로의 정보의 범람으로부터, 하나의 제안이 넓고 경계없는 가능성의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것처럼 형태를 갖춘다. 그것은 신자들의 의지에 귀기울이는 연민 가득한 신에게 속삭인 기도문이다.
알겠어. 너 이새끼들이 뭘 제안했는지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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