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턱2 한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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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록시: 그래서어어어어

록시: 혹시 팬케잌 먹고싶니

록시: 나 팬케잌 만들 수 있는데

카르캣: 걔 괜찮은 것 같아?

록시: 누구

카르캣: 데이브.

록시: ㅁㄹ 니가 나보다 걔를 잘 알지 

록시: 사실 니가 걔를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알 정도보다 더 잘 아는 것 같은데??

록시: 니네가 정말 제일 대박이라니까

카르캣: 그런가??

카르캣: 잠시만, 내가 애초에 존나 왜 묻고 있는거지? 당연히 걔는 괜찮지 않지.

카르캣: 우리 중에 괜찮은 사람이 있긴 하니? 넌 괜찮아?

록시: 진심으론 아니

카르캣: 그니까.

카르캣: 카나야는 거의 입을 열지도 않고, 칼리오프는 자기 객실에서 나오지를 않고, 제이드는 대부분 머리카락으로 만든 풍선처럼 둥둥 떠다니기만 하잖아. 

카르캣: 제일 좆된 부분은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모두 중에서 내가 제일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지점이야, 거기서 정말 상황이 좆돼버렸다는 걸 추론할 수 있지.

카르캣: 너희 모두는 너희 가족을 잃었지. 나는 그냥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알고 있는 몇 명을 잃었을 뿐인데.

카르캣: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지고 말이야. 그렇게 된 걸 하늘에게 감사하고.

카르캣: 씨발, 제이크가 무대 위에서 자기 바지에 지리지 않았으면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가?

록시: 아마 덜 냄새났겠지 

카르캣: 난 내가 왜 데이브가 날 설득하게끔 내버려 뒀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카르캣: 내가 맡은 일들은 좆도 좋게 끝난 적이 없었다고.

카르캣: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제인이 대통령 선거를 이기는 것이 나한테 일어난 최고로 좋은 일 같아

카르캣: 내가 무언가를 “이끄려고” 할 때마다 매 번 내 얼굴 앞에서 터져버렸거든

카르캣: 내가 꿈틀이일 때 난 내가 내 친구들을 영광으로 이끌 사람이 될 것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했던 것 알아?

카르캣: 난 팀의 리더를 맡기 위해 말 그대로 사람들과 싸웠고, 그렇게 해서 일어난 건 카나야를 제외한 내 친구들 모두가 말 그대로 죽은 일이야. 

카르캣: 사실, 생각해보니 걔도 죽었네!

카르캣: 씨발!

카르캣: 한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잖아!

록시: 너 되게 긴장하고 산다고 누가 말해준 적 있냐

카르캣: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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