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턱2 한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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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롤들은 전쟁터를 위해서 만들어졌다. 

 어미 그럽의 맥동하는 괄약근에서 트롤이 흘러나올 때부터 시작해, 음울한 동굴의 심사, 얼터니아 사회의 잔혹한 매일매일의 고군분투들, 그리고 그들의 시련들을 포함해, 우주의 흡입력있는 진공까지도. 그들은 끝없는 전쟁만을 위해 번식하는 종족이다. 

 하지만 사령관 반타스… 사령관 반타스는 다르다. 

 더러운 혈통을 이어받고, 깨끗하지 못한, 이단자의 후손. 그는 표면 위로 올라오지도 말았어야 했다. 선의를 가진 녹색(jade)피의 트롤에게 안락사 당했어야 했다. 그리고 만약 그의 추악한 돌연변이성이 세간으로부터 숨을 수 있었다면, 그의 루서스가 그를 절망적인 삶으로부터 구원해 줬어야 했다. 

 그는, 트롤 라나 델 레이[각주:1]의 말대로, 죽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에 불구하고도, 유일하게 남은 얼터니아 출신 트롤들 중 한 명이다. 가장 겸손한 시작에서부터, 그는 업적의 가장 높은 단계까지 올랐다. 

 최소한 그것이 모든 팜플렛이 선전하는 문구이다. 

 실제의 사령관 반타스는 자신의 발꿈치에 물집이 잡힌 채로 몇 시간동안 정찰용 드론들에게 무차별 폭격을 가하고 있었다. 솔직히 목욕이라도 한 번 하면 나을텐데.



  1. lana del rey, 앨범 이름이 born to die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