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가위종류"를 선택하자.)
[스페시버스: 가위종류(scissorkind)]
TG: 자, 끝났어.
AG: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어.
TG: 그럼 내가 방금 한게…
TG: 가위종류를 내 전투 스페시버스로 할당한거지?
TG: 흠.
TG: 이런 이상한 단어들을 쓰고 하는 게… 말 그대로, 이상하네.
TG: 왜 그런지 확실하진 않은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그만큼 더 중요해진 듯한 기분이야.
TG: 어쩌면 이미 중요했을지도, 단지 이 순간 전까지 얼마나 더 중요해졌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도.
TG: 어쩌면 특정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들을 늘어놓는 게 필요한거지.
TG: 연극부에선 이런걸 배워.
AG: 존나 가짜같은걸.
TG: 음, 그래.
TG: 하.
TG: 내 생각엔…
TG: 그냥 느낌이지만, 하지만,
TG: 어쩌면 앞으로…
TG: …
AG: ????????
TG: 으억, 아니야. 무슨 말 하려는지 까먹었다.
AG: 그래, 그렇ㄱ8 중요한 말은 아니었나 보ㄴ8.
AG: 어쨌든, 우리 이럴 시간 없어.
AG: 빨리 ㄴ8려와.
AG: 브리스카가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