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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야.
테레지: ㅇ4ㅇ4ㅇ4ㅇ4악 또 ㅇ1럴 순 없어!
아 진정해.
내가 여기 테레지에게 전달하려는 바는, 스토리 중 주어진 한 박자를 위해서 패널이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많은 이야기들이 단 하나의 시각 요소 없이도 잘 해나가니 독자들 중 대부분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선례를 생각해서, 나는 이제부터 우리는 “지껄임”이라고 부를 텍스트 블록으로 패널을 대체해, 시각적 자료를 숨기고 나레이션만으로 진행해나가자고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장치는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필수적일 것이며, 그래서 나는 당신이 그 효과들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데 시간을 좀 들였다. 그 목적은 매우 실용적이다. 일이 잠깐 조금 느리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가 얼마나 짧은 몇 개의 진술들만으로 일을 완수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테레지는 이 모든 형이상학적인 토론들 때문에 약간 불편해지기 시작해, 자신의 에너지를 가장 고결한 가치들 중 하나로 집중시키기로 결정한다. 장난질 말이다. 그녀는 손가락을 키보드 위에서 이주 중인 제왕나비 천 마리의 날개처럼 들썩거리며, 명령 터미널을 통해 지속적인 흐름의 명령을 속사포로 내보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빠르게 나는 몸을 움직이며 그녀의 지시사항들을 이행한다. 뻔뻔한 명령이든, 육체적으로 격렬하든, 서술적으로 불가능하든 간에 모두. 방의 구조가 재배치된다. 가구들은 뒤집히고, 책들은 훼손되고 포스터들은 그 신성을 모독당한다. 물건들은 집혔다가, 내려놓아졌다가, 버려졌다가, 혼합되었다가, 분리되었다가, 실라덱스들로부터 모든 방향에서 방출된다.
테레지의 품위 저하적인 명령들은 가구들을 가지고 지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몸개그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다. 엉덩방아, 뒤틀림의 위업들, 그리고 엄청나게 우스꽝스러운 얼굴 표정들을 요구한다. 그녀는 나에게 패러독스 우주 사상 최고의 강렬한 운동코스을 소화하게 하며, 동시에 스웨덴 팝 그룹 ABBA의 모든 노래들을 휘파람으로 불게 한다. 그녀는 최근에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모종의 이유로 그들의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다(사실 그들의 노래는 우연의 일치로 수 세기 전 지구에서 겸손한 여제가 제일 좋아하는 문화적 무기기도 했다. 맘마미아는 특히 배터마녀의 독재에 순종할 것을 전세계에 명령하는, 설탕 코팅된 프로파간다 작품으로 개조되었다. “내가 어떻게 당신을 마다할 수 있겠나요?(My my, how can I resist ya?)”라고 하듯이.) 다양한 난해하고 전설적인 춤들이 고대의 무덤에서 발굴되어, 시대착오적으로 무모하게 땅바닥을 포기하고선 행해진다. 찰스톤1. 매쉬드 포테이토2. 리버댄스의 모든 넘버들을 알파벳 순대로.
그리고, 난 카펫 한가운데 앉아서 멍청하게 내 자신의 싸대기를 때리라고 요구 당한다. 아무것도 참지 말고, 거기에 몰입해 미친 사람처럼. “ㅎ4ㅎ4ㅎ4 그만 때려” 테레지가 키득거린다. 나는 30분동안 쉬지 않고 순종적으로, 내 가슴팍에 새겨진 하트보다도 뺨이 빨갛게 빛날 때까지 얼굴 주변을 두들겨 팼다.
고맙다고? 천만에.
테레지: ㅎ4ㅎ4 알았어 그건 좀 재밌었ㄷ4
더크: *헉**헉* 그치? *헉* 내가 그랬잖아,
더크: *콜록*
더크: *헉헉*
더크: 나도 놀 수 있다고.
테레지: 그래 ㄴ4한ㅌ3 완전 한 방 먹여줬ㄴ3
테레지: 그ㄹ1고 또 ㅇ1 스크린을 통해서 그걸 보ㄱ3 되어서 다행ㅇ1ㄷ4
테레지: ㅇ4ㄴ1었으면 ㄴ1ㄱ4 진짜로 그 모든 걸 했ㄷ4고는 믿ㅈ1 않았을거야
테레지: ㄴ4는 우ㄹ1ㄱ4 ㅈ1금 여ㄱ1서 뭘 ㅎ4고 있었는ㅈ1ㅇ3 대해… ㅇ4직도 ㅇ4무 생각ㅇ1 없ㅈ1만 말ㅇ1야 >:/
테레지: ㅇ1 선박ㅇ3서 드ㄷ1어 우ㄹ1ㄱ4 내릴 수 있ㄱ3 빨ㄹ1 끝내주면 안 돼????
테레지: 흐으음, 생각해 보ㄴ1까, 내ㄱ4 올ㅂ4른 ㅈ1ㅅ1ㅅ4항을 입력ㅎ4면 ㅈ1금 당장도 끝내버릴 수 있겠는ㄷ3. >:O
더크: 난 네가 안 그랬으면 좋겠어.
더크: 그건 우아하지 못하잖아.
테레지: 애초ㅇ3 왜 우ㄹ1ㄱ4 이걸 ㄱ4ㅈ1고 있는거야? 망명ㅈ4들만 쓰는 줄 알았는ㄷ3.
더크: 원래는 그렇지.
더크: 그리고 원래는, 이걸 쓰는 사람들이 그들 밖에 없어. 터미널은 타임 루프의 떨어진 두 부분 사이 간의 소통 도구로 기능해. 타임루프의 성공적인 완성을 돕기 위해 정보가 이동하는 통로지.
더크: 하지만 그걸 넘어서면, 터미널들은 정신적인 제안을 원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편리하고 효율적인 도구지.
테레지: 딱ㅎ1 ㄴ4한ㅌ3 ㅈ4연스러워 보ㅇ1ㅈ1는 않는ㄷ3.
더크: 그래. 자연스럽지 않아.
더크: 최소한 지금 우리들에게는 말이야.
더크: 하지만 이끄는 영향력으로써의 네 존재가 알려졌기 때문이지
더크: 아까, 내가 네가 거기 있는지 깨닫지 못했을 때는, 훨씬 알아차리기 어려웠어.
더크: 네가 그렇게 욕심내지 않았다면, 나는 내 자신의 상상력에서 나온 자발적인 제안이 아니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한동안은 그 짓을 하고 있었을 거야.
테레지: 내ㄱ4 뭐ㄹ4고 할 수 있겠어, ㄷ4육식물ㅇ1ㄹ4고 부르는 ㄷ3는 ㅇ1유ㄱ4 있잖ㅇ4.
테레지: 그ㄹ1고 그 ㅇ1유는 맛있어서고 >:P
더크: 아니, 네가 너무 뻔하게 굴었다는 얘기였어.
더크: 네 성격이 너무 스며들어서, 무시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가서 마법의 주문이 깨진거지.
더크: 하지만 좀 더 숙련된 사람이 시도해본다면, 끝없이 지시사항을 내리지 못할 이유는 없지. 명령을 받는 사람도 그 이상 모르는 상태로 말이야.
테레지: 흐으으으으으음
테레지: ㄷ4ㅅ1 생각해봤는ㄷ3, 그건 정말 존ㄴ4ㄱ3 불길ㅎ4ㄱ3 들ㄹ1는ㄷ3!!!!!!!
더크: 잘못된 사람에게 넘어간다면, 아마. 하지만 걱정하지마.
더크: 그냥 계획의 일부일 뿐이니까.
테레지: 그 *ㅅ4악한* 계획?
더크: 사악하다는 건 아주… 환원주의적인 단어지.
더크: 그냥 존나게 평범한 계획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테레지: 그럼 여ㄱ1 있는 ㄷ4른 것들도 모두 그 존ㄴ4ㄱ3 평범한 계획의 일부야?
더크: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
테레지: 여긴...
테레지: 쓰ㄹ3ㄱ1ㄱ4 엄청 많은ㄷ3???
테레지: 와우
테레지: 몇 태양쓸ㄱ1만ㅇ3 처음 맡ㅇ4보는 쓰ㄹ3ㄱ1 냄새야
테레지: 잠ㅅ1만
테레지: 그거 혹ㅅ1…?
테레지: …
테레지: 으으으으으으으으켁켁!!!
테레지: 우우ㅇ3ㅇ3ㅇ3엑 켁켁 으악!!!!
테레지: 어푸푸푸 푸푸 푸푸푸!!!!!!
더크:
테레지: 으윽
테레지: 여ㄱ1있는 모든 것들ㅇ1 너무 먼ㅈ1ㄱ4 쌓여있어
더크: 네가 우리의 비밀 창고에 참견한 대가다.
더크: 네 자신의 유전적인 액체로 엑토바이올로지 물품들을 오염시키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근데..
테레지: 맞ㅇ4 너무 늦었ㅈ1, ㅁ1안 >: /
더크: 어찌됐든 말야. 어차피 청소하려고 했었어.
테레지: ㅇ1 장소의 어느 부분ㅇ1 그렇ㄱ3 ㅂ1밀스러운건ㅈ1도 모르겠어
테레지: ㅇ4ㄴ1 어ㅊ4ㅍ1 선 위ㅇ3는 우ㄹ1 ㅅ3 명밖ㅇ3 없잖ㅇ4
테레지: 누군ㄱ4ㄱ4 못 보ㄱ3 숨길 그 누군ㄱ4ㄱ4 있는 것도 ㅇ4ㄴ1잖ㅇ4
더크: ...
테레지: 말ㅎ4ㅈ4면 그렇ㄱ3ㄲ4ㅈ1 숨길 ㄱ4ㅊ1ㄱ4 있는 물건ㅇ1 있는 것도 ㅇ4ㄴ1고.
테레지: 흐으음
테레지: 저ㄱ1 구석ㅇ3 있는 건 뭐야
테레지: 그 커ㄷ4란 ㅅ1트 머ㅅ1ㄱ1 ㅇ4래
더크: 거긴 보지마.
테레지 : ㅇ4 쉬ㅇ1ㅇ1ㅇ1잇 쬐끔만 엿보는 것 뿐ㅇ1잖ㅇ4
더크: 테레지.
더크: 내 말 들어.
테레지: 난 그저 덮개를 조금 들춰보는 거야!!!!
더크: 테레지 제발 조용히 해봐
테레지: 더크 ㅆ1발 ㅅ3상ㅇ3
테레지: 뭐-
테레지: 으ㅇ4ㅇ4ㅇ4ㅇ4악 너 ㅇ1 개새ㄲ1!!!
더크: 그만하라고 하긴 했어.
테레지: 알았어. ㅇ1거 좆ㄲ4
테레지: 내ㄱ4 여ㄱ1서 뭘 ㅎ4고 있는거ㅈ1?
테레지: 내ㄱ4 왜 ㄴ3ㄱ4 ㄴ3 쓰ㄹ3ㄱ1로 ㄱ4득 찬 그 멍청한 방 안ㅇ3서 돌ㅇ4ㄷ4ㄴ1며 혼잣말ㅎ4는걸 보면서 ㅅ1간낭ㅂ1를 ㅎ4고 있냐고??
테레지: 난 불ㅅ1착ㅅ1켜야 할 선박ㅇ1 있ㄷ4고
그녀는 뒤를 돌아 문 밖으로 걸어나가, 명령 센터를 지나, 복도를 따라 조종실로 들어간다. 그녀는 거기서 테세우스를 경로에서 이탈시켜, 아래 있는 행성으로 이륙시키는 데 필요한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